" 의심하지 마. "
26세 | 여성 | 172cm | 이탈리아
노 다우트
No Doubt
사정거리 내의 대상이 가진 생각을 거르고 상자에 가둬 단 하나의 확신으로 만든다. 단순하게는 어디서 올지 모르는 적이 반드시 어느 한쪽에서 공격할 거라는 암시부터, 이 사람은 절대 날 배신하지 않을 거라는 신뢰까지. 찰나라도 흔들렸다면 100% 믿게 된다. 대상은 단시에 사로잡혀 중요한 걸 간과하고, 불안에 떨거나, 비이성적인 결단을 내리기도 한다. 단, 그 반응까지 통제할 수는 없으며, 대상이 이미 갖지 않은 발상은 설득하기 전까진 능력으로 심을 수 없다.
노 다우트의 능력은 한 번에 자기 자신을 포함한 대상 한 명에게만 사용 가능하다.
맹목
파괴력
스피드
지속력
정밀동작성
사정거리
맹목
이성을 흐리고 무분별하게 만드는 능력.
비비 Vivi
암살 팀, 행동대원
“카페에서 한 번 마주쳤는데, 분위기가 전혀 다르던걸.”
“대학을 다녔다고요? 당연히 뜬소문이죠. 그런 인간이 학교 문턱이나 넘봤겠어요?”
“얼핏 들은 보디 카운트만 몇인지. 피하는 게 나을걸. 갱으로서도 질이 안 좋아.”
일관성 없는 기분파. 하고 싶은 것은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싫증이 나면 금방 돌아선다. 자기주장을 고집하며 타인은 안중에 없다. 누구에게나 서슴없이 다가가 친밀하게 굴지만 결국은 성의가 부족하다. 파티는 기억해도 사람은 기억 못 하는 타입. 딱히 악의는 없어서 상처 준 것을 깨달으면 겸연쩍어 하기도 한다. 하지만 반성은 하지 않는다. 마음 상한 상대가 잘못한 거니까.
귤색 홍채에 붉은 동공. 주황빛 도는 밝은 갈색 머리카락을 허벅지까지 늘어뜨렸다. 옆머리는 직접 마구잡이로 숱을 치기라도 한 듯 엉성하고 불균일하다. 왼쪽 가슴을 대각선으로 가로지르는 긴 흉터가 있다. 늘 굽 높은 발목 부츠를 신는다.
입단한 지 2년이 채 안 됐다. 조직 밖에서는 위장 직업조차 없는 백수다. 과거 신분은 본인 요청에 의해 철저히 지워졌다. 일이 없을 때면 아지트에 눌러앉아 대원들과 시비를 주고 받는 게 일상. 그게 아니면 아지트 밖에서 홀로 뭘 하고 다니는지 잘 알리지 않는다. 종종 조용한 카페나 도서관에서 닮은 사람을 보았다는 목격담이 돌지만, 장소나 얌전한 행태로 보아선 정말 그저 비슷한 사람일 거란 견해가 유세하다.
조직의 일에 한해서는 한결같이 의욕 만만하다. 일을 독점하고 싶어 하며, 별일이 없을 땐 단독으로 행동하는 것을 선호한다. 같이 일해본 대원의 말로는 스탠드 능력을 쓸 때면 무드가 많이 변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