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세 | 남성 | 179cm | 이탈리아
엔믹스
(n)mix
검은색 피부의 남성형 스탠드. 근육의 결을 따라 흰색 줄이 있고, 피부 군데군데에 의료용 스테이플러가 박혀 있다. 테두리가 형광 연두색인 의료용 고글을 쓰고 있어 눈이 보이지 않으며 색 의사 가운 같은 것을 입고 있지만 반쯤 녹아 융합되어 있다.
n가지 물체나 생물을 한 가지로 융합시킬 수 있다. 융합시킬 것과 접촉하고 있을 때만 가능하며 융합의 비율은 조정할 수 있으나 무에서 유를 창조할 수는 없다. 융합하고자 하는 것의 종류가 많을수록, 융합시켜 완성하고자 하는 형태가 복잡하고 명확할수록 체력 소모가 커진다.
융합
파괴력
스피드
지속력
정밀동작성
사정거리
융합
다른 종류의 것을 녹여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치는 능력
" 전부 주겠어? "
라자레 레나토 Lazzare Renato
의료 팀, 행동대장
“그 사람 애가 둘이라던데.”
“미안하지만, 진짜 같은 임무 하기 싫어…”
평소 부러 무게 잡지 않고 가벼운 언동을 취해 꽤 친근한 인상이다. 나이나 지위가 낮은 이들에게 군을 붙이며 유들유들하게 장난치는 꼴이 어쩌면 조금은 무례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약간 꺼림칙한 면은 있지만 어린아이들에게 유독 친절하고, 실수해도 죽이진 않을 것처럼 느슨하게 구는 무른 면모가 있어 동료들에게 신뢰 받고 있다. 타인에게 행동의 의도를 설명하는 일이 드물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인 인간으로 보이나……
눈썰미가 좋거나 어울린 기간이 길다면 : 이 사람 원래 이랬던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예민하며 피폐한 내면을 눈치챌 수 있다. 양보할 수 없는 어느 지점부터 타산적인 면모를 드러낸다.
9년 전에 조직에 입단했다. 생각에 잠겼을 때 손가락의 반지를 문지르는 버릇이 있고, 모든 것을 섞어 먹는 특이한 식성을 가지고 있어 같이 식사하는 사람이 적다. 최소한의 상도덕은 있어서 남의 밥까지 섞진 않는다.
일상생활 중엔 아이스크림 트럭 아저씨로 위장하고 있다. 주변에선 어울리지도 웃기지도 않는다며 질색하는 반응들뿐. 물론 웃기려고 탄 건 아니고… 최근 몇 년 동안 아이스크림 트럭을 몰고 다니며 무언가를 찾고 있는 것 같다.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일이 잦았고, 갓 입단한 새내기를 유심히 관찰하기도 했다.
라자레가 행동 대장이 된 이후로 팀 분위기가 조금 가벼워졌다. 일할 때, 특히 심각한 재난 상황 외에는 완전 무겁진 않고 농담도 어느 정도 할 수 있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