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추정 | 여성 | 195cm | 이탈리아
와일드 체리
Wild cherry
눈이 가려져 있고 그 앞에 커다란 렌즈가 보인다. 머리에 필름이 박혀있는 형상과 더불어 온몸에 필름 테이프가 칭칭 감겨져 있음. 조끼를 입은 듯한 형상에 등에는 커다란 스크린 화면이 붙어있다. 자아를 가진 것처럼 평범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덩치는 칼조네와 똑같은 사이즈.
스탠드와 접촉한 사람의 기억을 바꾼다. ‘커피를 샀지만 빼앗겼다.’를 ‘커피를 샀지만 누군가에게 줘버렸다.’라고 바꾸는 게 가능.
접촉한 상태로 시간을 지정해 그때 대상에게 일어났던 일을 확인하고 기억을 변경한다. 스탠드에 달려있는 스크린 화면으로 그 사람의 기억에 대한 설명이 출력되어 확인 가능. 하지만 그 사람이 기억하지 못할 수록 읽을 수 있는 정보는 줄어든다.
4년 전의 7월 1일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어도, 그 사람이 제대로 기억하지 못한다면 ‘그날은 바다에 갔었다.’ 정도로 표시되는 정보가 적음. 자세히 기억할수록 표시되는 정보가 많아진다.
스탠드를 사용한 후에는 자신이 골랐던 시간대의 ‘자신의 기억’을 지급해야 한다. 타인의 10분 전을 바꿨다면 자신의 10분 전이 사라지는 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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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드를 발동해 기억을 바꾸면 똑같은 양의 ‘자신의 기억’을 지급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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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의 기억을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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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기억은 ‘지우는 것’이 아닌 ‘바꾸는 것’.
변경
파괴력
스피드
지속력
정밀동작성
사정거리
변경
상대의 기억을 원하는 내용으로 변경할 수 있는 능력.
" 나를 알고 있나? "
칼조네 Calzone
보안 팀, 행동대원
“그 사람, 뭔가 구린내가 나지 않아? 자기 이름도 제대로 못 적는 사람이 어디있어? 내가 봤을 때는 아무것도 모르는 척,
우리 조직을 파괴하려고 들어온 스파이가 분명해. 예전에 다른 조직과 있는 걸 봤다는 사람이 있다고! ”
“보안팀에는 늘 기묘한 질문을 하는 여자가 있어. 엇박인 걸음걸이로 다가와 어깨를 잡고 ‘나를 아는가?’ 라고 묻지.
그 여자한테 잘못 걸리면… 뼈는 물론이고 네 말초신경까지 뒤죽박죽으로 만들어버릴지도 몰라!!!”
“새벽 3시에 입에 칼을 물고 거울을 보면, 자기도 잊고 있던 머릿속 한 구석에 숨어 있는 기억을 되찾을 수 있다고 하더군…
훗훗. 실제일지 허상일지는 직접 확인해보는 게 좋아.”
걸어다니는 시한폭탄이라는 글자를 그대로 뭉쳐서 빚은 것 같은 사람. 맹~ 하게 굴다가도 금방 산만해지고, 얌전하게 있다가도 갑자기 튀어나가는 오락가락한 기분파.
누군가 따라다니면서 감시하거나 챙겨주지 않으면 불이라도 낼 못미더운 사람이다. 자신만의 세계가 있다고 주장하지만 솔직히 이해해줄 누군가를 바라는 것 같진 않음.
사고를 쳐놓고 자기도 자신을 모르겠다고 말하기 일쑤. 이런 사람이 조직에서는 어떨까, 싶겠지만… 놀랍게도 내려진 지시에는 협조적이다. (그 과정에서 일을 칠 뿐) 피곤한 사람이지만 일은 제대로 하는 걸 보면 내쫓기엔 애매함
감정표현은 확실하게 하지만 표정변화가 거의 없다시피 해서 진짜일지는…
푸른색 모히칸이 왼쪽으로 축 쳐져있고 나머지는 스크래치로 멋을 냈음. 스모키 화장과 노란색 립, 이마에 크게 찢어진 흉터. 온 몸 곳곳에 반짝이는 악세사리가 둘러져 있다.
2년 전에 입단식을 치르고 조직에 들어오게 됐다.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성격 탓에 친해진 사람도 있고, 척지고 지내는 사람도 있고… 동료들 사이에서 평가는 1점 30명에 3점 3명. 그 중 한명의 말을 빌려보자면 ‘이제 막 신입 티를 벗은 주제에 건방져!’라고.
조직에 들어오기 전에는 떠돌이 였다고 하나, 그 이상 알려진 정보는 없다. 물어봐도 나도 모른다는 답이 돌아올 뿐. 이름도 떠돌이 시절 먹었던 음식 중 제일 맛있었던 음식을 붙인 것이라고 한다.
위장 직업은 그때그때 꽂히는 것으로 바뀐다. 요즘은 도시 근처에 있는 도서관의 사서로 일하는 중. 글을 잘 못 읽어서 사서로 일하는 겸 공부도 하고 있다.
대화해보면 자신의 본명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것이나 사소한 걸 모른다. 왼손 약지에 끼고 있는 반지도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끼고 다님. 백지인 상태라 아무 정보나 막 흡수하는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