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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현재.

✦ 21세기, 세스티노 패밀리.

 초대 보스 ‘JOJO’의 의지는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는 듯 피를 타고 이어져 왔으며 세스티노의 아래에 놓인 이탈리아는 평화를 유지해왔다. 이전 세기와는 전혀 다른 조직의 행보에 이탈리아 시민들은 국가나 공권력보다 일상에 밀접한 세스티노에 의지하며 안정감마저 느낀다.

 

 허나 이 평화는 조직의 중심인 현 보스 로렌죠 죠나스가 행방불명 되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조금씩 무너지기 시작한다. 소문의 근거는 명확하지 않으나, 리모네를 통해 내려오던 보스의 명령에 직인이 없다는 것, 평소와는 다른 임무 등을 기반으로 소문은 조직 내에 빠르게 퍼졌다. 소문에 의거하여 조직 유지의 근본이었던 강력하고 절대적인 보스의 존재에 충성심과 경외심 뿐만 아니라 그동안 죽여왔던 반발심, 적대심과 같은 분노에 눈을 뜨게 된 것이다.

 

 ―그로부터 6개월의 시간이 지난 지금. 보스의 부재에 대한 소문에도 의심하지 않는 충심으로 제 할 일을 다 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보스에 충성하는 척 조직의 눈을 피해 해오던 불법적인 일을 당당히 키우며 이익을 챙기는 이가 생기기도 했다. 마약을 비롯한 범죄를 저지르고 조직의 금기를 어기며 조직원 간의 살벌한 분쟁이 일었다. 이러한 세스티노의 내분에 피해를 입은 시민들은 단발적인 폭동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탈리아 곳곳에서 혼란의 불꽃이 커져 가던 때. 행방불명 되었다는 보스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한다. 

 보스의 직인이 분명히 남아 의심할 바 없는 보스의 편지. 편지의 내용에 따라 현 보스가 위중하다는 소식이 돈다. 떠도는 말에 의하면 그의 나이 54세. 장수했던 전대 보스들을 생각하면 지병이나 목숨이 위중할 만큼의 상황이 전혀 없었기에 의문이 들 법한 소식이었지만, 이내 세스티노 전 조직원들은 보스가 내린 명에 따른다.

 

 그리하여 각각의 이유로, 이들은 차기 보스를 세우기 위해 섬 코델리아로 향한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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